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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허리디스크. 물속 걷기 (11일차)

헬스조선 이미지

 

어제의 물속 걷기 중 발차기와 배영을 한 두번 하고 집에 돌아와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까지 통증이 살살 느껴졌다. 괜히 무리했다 싶기도 하고 수영 강습 초급을 신청해 놓았는데 이 수업을 들어도 될지 테스트를 해보고 싶기도 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자유형과 배형까지만 하는게 좋다!

 

나는 수영을 배우다 말아 완성되지 않은 자유영과 배영이라 잘 배워 평생 운동으로 삼고 싶다. 평영과 접영을 잠깐 배워갈 때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무언가 살살 녹아내리며 방사통을 일으키는 느낌이 든 이후로 나는 자유영과 배영까지만 해야겠다는 결심했다.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께도 문의드려보니 평영과 접영은 하지 말라고 하셨기도 하다.

 

어쨋든 어제 몇 번의 발차기와 배영을 하며 느낀것은 현재로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허리 디스크를 몇해 앓고 보니 무리하며 운동을 하면 얻는 것은 전혀 없이 통증만 더 심해지고 고통속에 헤메게 된다는 것을 몇차례 겪어왔다. 디스크 환자는 어떤 운동이든 살살 샘플로 해보고 다음날까지 통증의 변화를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진행하는게 좋다. 그리고 나의 경우 통증이 왔을때는 운동을 멈추고 침상 안정만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현재 하고 있는 물속 걷기를 10월 내내 꾸준히 진행하겠다. 오늘 아침에도 물속 걷기 11일차를 진행한 결과는 방사통이 많이 완화되었다. 나에게는 약물치료, 침치료나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은 확실하다.